외국인 · 기관 매도...코스닥 엿새만에 약세 마감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6일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로 6거래일 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미-중 무역협상 재개 등 대부분의 이슈가 지수에 반영된데다 차익실현매물 등이 늘어난 때문으로 여겨진다. 시가총액 상위 제약바이오주들이 혼조세로 마감한 가운데 케이엠더블유 등 통신장비주들이 하루 만에 급반등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일 대비 0.65% 상승한 4만6400원을 기록했다. 또 휴젤(2.17%), 셀트리온제약(1.05%) 등도 올랐다. 반면 전날 급등했던 헬릭스미스는 4.97% 하락했고 메디톡스(-1.39%), 제넥신(-1.28%), 신라젠(-3.67%) 등도 내렸다. 에이치엘비는 전일 대비 등락 없이 마감했다.

통신장비주 가운데 케이엠더블유가 6.00% 급등한 7만6000원으로 마감하며 전날 하락분을 대부분 만회했다. 또 인텔리안테크(11.00%), RFHIC(6.28%), 다산네트웍스(5.36%), 전파기지국(1.71%) 등도 오름세로 마쳤다. 오이솔루션도 0.84% 상승했다.

폴더플폰 관련주들은 이날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 출시에도 불구하고 일제히 하락했다. AP시스템(-0.17%), 유티아이(-5.08%), 디이엔티(3.89%), 파워로직스(-1.13%) 등이 약세로 마쳤다. 반면 SKC코오롱PI는 1.14% 올랐다.

OLED 관련주 가운데 덕산네오룩스는 중국시장 기대감 등으로 3.49% 뛰어오르며 장중 52주 최고가를 작성했다. 국일제지는 태양제지 그래핀 전극개발 소식에 4.10% 상승했다. 좋은사람들은 나흘째 약세를 이어가며 2.84% 하락 마감했다. 장중 52주 신저가를 다시 썼다.

시총상위주 가운데 CJ ENM(-1.94%), 펄어비스(-0.50%), SK머티리얼즈(-0.33%), 스튜디오드래곤(-0.93%), 파라다이스(-0.28%) 등이 하락했다. 아난티도 2.06% 내렸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84포인트(0.29%) 내린 631.15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78억원과 658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개인은 1180억원 매수 우위였다. 거래량은 8억6964만주, 거래대금은 4조4282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종목 포함 449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751종목이 내렸다. 106종목은 보합이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4.38포인트(0.22%) 상승한 2009.13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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