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이란 제재 강화 지시, 미국 원유재고 급증 등도 유가에 영향

이란 파르디스 석유화학 시설. /사진=AP, 뉴시스.
이란 파르디스 석유화학 시설.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18일(미국시각) 국제 유가(원유가격)와 천연가스, 가솔린 가격이 전일에 이어 또 급락했다. 사우디 석유시설 피격 사태 당일 폭등했던 에너지 가격이 전일부터 이틀 연속 떨어졌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3시34분 기준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 10월물 가격은 배럴당 58.14 달러로 2.02% 하락했다. 같은 시각 RBOB 가솔린 10월물 가격은 1.33%, 천연 가스 10월물 가격은 1.27% 각각 떨어졌다.

같은 시각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사고 팔린 11월물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63.52 달러로 1.60% 내렸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란 제재 강화 지시, 사우디의 원유공급 능력 빠른 회복, 미국 원유재고 증가 속에 유가가 이틀 연속 급락했다.

유가 하락 속에 미국증시에서 S&P500 지수군 내 에너지 섹터의 주가는 0.41%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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