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시장 등 온라인쇼핑몰 중심 확대...전년비 7% 증가

국내 백화점 내 나이키 매장. /사진=뉴시스.
국내 백화점 내 나이키 매장.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미국 스포츠 신발업체인 나이키(Nike)가 발표한 6~8월기 결산에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 늘어난 106억 6000만 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1년 전 99억5000만 달러였던 매출은 7.2% 증가해 104억4000만 달러의 당초 기대치를 상회했다.

중국시장과 인터넷 통신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매출을 끌어올렸다고 CNBC 등 미디어들이 보도했다. 순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25% 늘어난 13억6700만 달러로 견고함을 나타냈다.

중국시장 매출액은 온라인 쇼핑몰을 중심으로 확대되면서 22% 늘어난 16억7900만 달러였다. 이 회사 최대시장인 북미지역은 4% 늘어난 42억 9300만 달러였다.

세계적으로 주력 상품의 운동화 뿐아니라, 여성용 스포츠의류 판매가 호조였다. 미국에서는 나이키가 유니폼을 제공한 미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월드컵에서 우승하면서 여성 스포츠의류 판매 증가에 상당히 기여했다.

이 회사의 마크 파커 CEO는 "새로운 조이라이드(Joyride) 러닝화 같은 제품 혁신과 강력한 온라인 쇼핑(전자상거래) 사업이 성과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됐다"고 이 매체에 피력했다. 그는 분석가들과 통화하면서 "온라인 판매가 이번 분기에 42% 증가했고 나이키의 여성 사업부문도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나이키는 "올해 매출 증가율이 한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며 올해 회계연도의 당초 매출 증가율을 약간 상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CNBC에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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