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글로벌 폴더블 폰 경쟁 더욱 치열해질 것"...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갤럭시 폴드. /사진=뉴시스.
갤럭시 폴드.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삼성전자가 접는 스마트폰인 '갤럭시 폴드(이하 갤폴드)' 2세대 제품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시장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27일 KB증권은 유럽 IT 매체를 인용해 "2020년 삼성전자는 2세대 갤폴드 2종을 출시하며 폴더블 OLED 폰의 제품 라인업 확대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자료에 의하면 우선 첫 번째 제품은 수평으로 접히는 형태로 바(bar) 타입 단말기가 아닌 접는 PDA 방식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두 번째 제품은 1세대 갤폴드처럼 세로로 접히는 형태로 디스플레이 화면이 양 옆으로 분할되어 8인치 디스플레이 화면이 구현될 것으로 추정했다.

김동원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최근 출시한 갤폴드는 한국, 영국, 프랑스 등 주요 프리미엄 폰 시장에서 완판 행진을 이어가며 B2C 시장 진입에 성공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기존 스마트폰 한계를 넘는 디스플레이 확장성과 하드웨어 완성도로 시장 우려를 불식시켰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내년부터 삼성전자를 비롯한 화웨이, LG전자, 샤오미, TCL 등이 잇따라 다양한 폴더블(접는) 폰을 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애플의 경우 유리업체 코닝에 폴더블 글라스 추가 투자를 단행하는 등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빠르면 2021년 폴더블폰 시장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2021년 삼성전자 폴더블 폰 1000만대 판매를 가정할 때, IM(모바일) 부문 영업이익은 2019년 대비 2조6000억원 늘어난 10조1000억원으로 추정한다"고 그는 덧붙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 특정 테마에 대한 이슈는 지켜봐야 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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