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갤럭시S5라는 획기적 신제품을 출시했지만 주식시장의 반응은 뜨겁지 않았다.

LG전자도 F시리즈를 앞세워 재도약을 선언했지만 주식 투자자들의 반응은 아주 미미했다.

25일 국내증시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삼성전자 주가는 133만4000원으로 전날보다 6000원(0.45%) 오르는데 그쳤다. LG전자의 주가는 전날보다 0.16% 상승했다.

이들 국내 양대 IT사의 주가 상승폭은 이날 코스피 상승률(0.81%)을 크게 밑도는 것이다.

아울러 양사의 주가 부진은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열린 2014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에서 각각 야심적인 스마트폰 신제품을 공개한 데 이어 형성된 것이어서 더욱 주목된다.

한편 이날 삼성전자는 5.1인치짜리 갤럭시S5를 공개했다. 금명간 150개국 이상에서 출시한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획기적인 카메라 기능과 지문인식 기능, 비눗물로 닦아도 안전한 견고성, 심박센서 부착, 골드형 색상 등 획기적 혁신 기능을 탑재 했다는 게 삼성측의 설명이었다.

하지만 시장의 반응은 밋밋했다. 그토록 야심찬 신제품을 출시했는데도 주가는 코스피 평균 상승률을 밑돌았다.

알바트로스투자자문의 신승용 대표는 증권방송에 출연, “삼성 신제품과 관련해 실망스럽지도 놀랍지도 않은 반응이 표출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시장 일각에선 “이미 골드색상과 지문인식기능 등은 애플이 먼저 채용한 것”이라며 신선감이 떨어진다는 반응도 보였다.

LG전자도 F시리즈를 내세워 스마트폰 시장 재도약을 선언했다. 그러나 이날 주가 상승폭은 삼성전자보다 훨씬 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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