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고용추세지수 호조에 국채금리 상승...미-중협상 불확실성에 금융주는 하락

골드만삭스 뉴욕 본사. /사진=AP, 뉴시스.
골드만삭스 뉴욕 본사.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조미정 기자] 7일(미국시각) 미국 주요 국채금리는 상승했지만 미국증시 내 금융주의 주가는 하락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9월 고용추세지수가 양호하게 나온 것은 국채금리 상승요인으로 작용했지만 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은 미국증시 전반을 짓누르면서 금융주도 압박했다.

CNBC에 따르면 이날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1.56%로 직전 거래일의 1.52%보다 상승했다. 2년물 국채금리도 1.46%로 직전 거래일의 1.40%보다 높아졌다.

이날 공개된 미국 9월 고용추세지수가 110.97로 전월 대비 상승한 가운데 국채금리도 높아졌다. 지난주 금요일 발표된 미국의 9월 실업률이 3.5%로 약 50년래 최저치를 기록한데 이어 이날 9월 고용추세지수 까지 양호하게 나오면서 미국의 고용지표 건재흐름이 지속됐다.

그러나 9월 고용추세지수 호조 및 국채금리 상승에도 이날 미국증시 금융주는 고개를 숙였다. 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 속에 이날 미국증시 전반이 약세를 보이자 금융주도 하락했다. 로이터, 블룸버그 등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0~11일 워싱턴서 열릴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에서 지적재산권 문제, 기술이전 문제 등을 포함한 포괄적 합의를 원하나 중국 측은 포괄적 협상에 회의적"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이날 미국증시 S&P500 지수군 내 금융섹터의 주가는 0.44% 하락했다. 주요 금융주 중에서는 버크셔헤서웨이B(-0.40%) JP모건체이스(-0.22%) 뱅크오브아메리카(-0.28%) 웰스파고(-0.85%) 골드만삭스(-0.20%) 등이 약세로 마감됐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