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정일영 기자] 국제유가가 이틀째 급등하며 미국증시에서 정유주 주가도 활짝 웃었다.

11일(미국시각)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S&P500 에너지 섹터 지수는 1%대 상승한 가운데 주요 에너지 기업들이 일제히 오름세를 탔다. 미국 양대 정유회사인 엑손모빌이 1.07% 올랐고 쉐브론도 1.36% 상승했다. 두 회사는 전날에도 1.20%, 1.28% 각각 상승했었다. 또 로열더취셀(1.03%), PB(0.81%) 등도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국제유가가 전날에 이어 급등한 것이 에너지 섹터 기업들의 주가에 훈풍을 불어넣었다.

국제유가는 블룸버그 기준(미국 동부시각 오후 3시11분 기준)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WTI) 11월 인도분 가격이 배럴당 54.86 달러로 2.45%나 뛰었다.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사고 팔린 북해산 브렌트유 12월 인도분 가격도 같은 시간 배럴당 60.61 달러로 2.56% 급등했다.

중동지역 긴장 고조,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 등이 국제유가를 밀어올렸고 미국증시 에너지주들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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