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계 "경상이익 증가 vs 기술료 부재"...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서울 송파구 한미약품 본사. /사진=최미림 기자.
서울 송파구 한미약품 본사. /사진=최미림 기자.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5일 증시에서 한미약품 주가가 이틀째 강세다. 3분기 실적과 관련해서는 증권계의 진단이 다소 엇갈리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오전 10시 28분 현재 전일 대비 0.86% 상승한 29만350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에도 1%대 상승 마감했었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한미약품에 대해 "3분기 매출 2561억원, 영업이익 2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0%, 0.4% 증가하며 컨센서스를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주력 품목인 고지혈증 치료제 등의 호조와 중국법인 성장 등이 실적에 기여할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수출은 기술료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2.8% 줄어든 400억원 수준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다.

배 연구원은 "▲기술수출료 감소를 감안하면 실질적인 경상이익은 증가하고 있고 ▲매 분기 400억원 이상을 R&D에 투자하고 있으며 ▲성공과 실패를 반복하며 R&D 역량은 향상되고 있기에 개발 성과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반면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앞서 한미약품 실적 전망에서 "3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한 2592억원, 영업이익은 14% 감소한 184억원으로 예상한다"며 "3분기부터는 기술료 부재로 인한 영향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진단한 바 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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