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회장의 고객 목소리 존중하는 경영...계열 골프장 운영 전면 쇄신

웰링턴CC 전경. /사진=효성 제공.
웰링턴CC 전경. /사진=효성 제공.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효성 조현준 회장의 VOC(Voice of Customer) 경영이 눈길을 끈다.

17일 재계에 따르면 효성이 지난 2013년 개장한 골프장인 '웰링턴CC'가 2019~2020 골프다이제스트에서 선정한 대한민국 베스트 코스 1위에 올랐다. 그런데 웰링턴CC의 임직원들은 "조현준 회장의 VOC 경영 덕분에 이처럼 베스트 코스 1위에 오를 수 있었다"고 밝혀 주목받고 있다.

실제로 조현준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고객의 소리, 즉 VOC를 경청하는 것이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의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면서 "고객을 중심에 두고 기술과 제품을 개발해야 우리 비즈니스의 가치를 고객에게 제대로 전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효성 관계자는 "웰링턴CC는 VOC의 핵심인 경청·친절·겸손을 키워드로 선정하고 이를 경영활동에 적극 반영했다"면서 "경청을 통해 고객이 선호하는 서비스를 파악하고, 임직원들이 동일한 응대 화법을 구사하며, 클럽하우스에서 생기는 모든 일을 빠르게 공유한 것이 좋은 평판으로 이어졌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웰링턴CC는 이런 원칙을 매뉴얼로 정하고 모든 구성원들로 하여금 이를 철저히 지키도록 하고 있다"면서 "매주 회의를 통해 고객의 목소리를 모으고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등 VOC 만족이라는 목적을 위해 전사가 하나의 팀으로 움직인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또 "웰링턴CC는 앞으로도 VOC를 최우선 가치로 삼고 고객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해 대한민국 베스트 코스의 영광을 이어가도록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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