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 엇갈린 가운데 이 같은 흐름 표출돼

미국 워싱턴 JP모건체이스 빌딩. /사진=AP, 뉴시스.
미국 워싱턴 JP모건체이스 빌딩.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정일영 기자] 24일(미국시각) 미국 국채금리가 전일에 이어 이틀 연속 제자리걸음 했다. 미국증시 금융섹터 주가도 소폭 하락하며 숨고르기를 연출했다.

CNBC에 따르면 이날 미국증시 마감 14분 후 기준 10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1.76%로 전일과 보합수준에서 움직였다. 2년물 국채금리도 1.58%로 역시 전일과 변동이 거의 없는 상태로 움직였다.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가 엇갈린 모습을 보인 가운데 이같은 국채금리 흐름이 나타났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9월 미국 내구재수주 실적은 전월 대비 1.1% 감소하면서 부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0.8%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보다 악화됐다.

반면 미국의 10월 제조업 및 서비스업 PMI(구매관리자지수)는 호전됐다. 이날 정보제공업체 IHS 마킷이 발표한 미국 10월 제조업 PMI 예비치는 51.5를 기록하며 전월 확정치(51.1) 및 시장 예상치(50.7)를 모두 웃돌았다. 미국 10월 서비스업 PMI 예비치도 51.0으로 전월 수치(50.9) 및 시장 예상치(50.8)를 상회했다.

다음주 FOMC(미연방공개시장위원회)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전일에 이어 이날까지 이틀 연속 국채금리가 횡보 흐름을 보인 것도 눈길을 끌었다.

국채금리 횡보 속에 이날 미국증시 금융섹터의 주가도 숨고르기를 연출했다. 미국증시 S&P500 지수 내 금융섹터의 주가는 0.04% 하락했다. 주요 금융주 중에서는 뱅크오브아메리카(-0.19%) 씨티그룹(-0.21%) JP모건체이스(-0.07%) 등이 약보합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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