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이슈 진전 기대감 속에 '국채금리 & 금융주' 동반 상승

뉴욕증시 스크린의 골드만삭스 로고. /사진=AP, 뉴시스.
뉴욕증시 스크린의 골드만삭스 로고.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정일영 기자] 25일(미국시각) 미국 국채금리가 최근 이틀간의 횡보 흐름을 끝내고 다시 올랐다. 미-중 무역이슈 진전 기대감 속에 국채금리가 상승했다. 전날 숨고르기 흐름을 보였던 미국증시 금융섹터의 주가도 이날 반등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미국증시 마감 14분 후 기준 1.80%로 전일의 1.76%보다 높아졌다. 이날 2년물 국채금리도 1.63%로 전일의 1.58%보다 상승했다. 이날 미국무역대표부가 성명을 통해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무역대표부 대표 및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 장관이 중국 류허 부총리와 전화통화를 갖고 양국간의 무역이슈를 진전시켰다"고 밝힌 가운데 국채금리도 상승했다.

국채금리 상승 속에 이날 미국증시 금융주들도 다시 올랐다. CNBC는 "이날 미국증시 S&P500 지수 내 금융섹터의 주가가 0.49% 상승한 가운데 주요 금융주 중에서는 버크셔헤서웨이B(+0.73%) JP모건체이스(+0.80%) 뱅크오브아메리카(+1.15%) 등의 주가가 올랐다"고 전했다. 다른 금융주 중에서는 골드만삭스(+1.51%) 씨티그룹(+1.20%) 등의 주가가 활짝 웃었다.

이틀 전과 전날에는 국채금리가 거의 제자리걸음 했고 전날에는 미국증시 금융섹터의 주가가 0.04% 하락하며 숨고르기 흐름을 보이기도 했지만 이날엔 국채금리와 금융섹터의 주가가 동반 상승했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