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임민희 기자] KB국민은행(은행장 허인)은 지난 28일 대면 영업채널의 혁신모델을 적용한 서초동종합금융센터를 새롭게 오픈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오픈식에는 허인 KB국민은행장, 김진선 메가박스중앙 대표 및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기존의 파트너십그룹(PG) 영업체계를 고도화한 'PG 2.0' 채널전략을 시범운영할 예정이다. 지난 2016년부터 운영된 PG는 일정지역의 6~7개 지점을 묶어 거점지점을 중심으로 영업하는 공동영업 체계다.

이번에 오픈한 서초동종합금융센터는 새롭게 도입하는 'PG 2.0'의 첫 번째 영업채널로, 기존 거점지점에서 업그레이드된 '유니버설 허브 지점'으로 바뀐다. 특히 디지털 기반 혁신을 통해 PG 내 점포간 체계적인 협업을 지원하고 고객에게 보다 확장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고객은 1층의 카페형 대기공간에서 현금자동입출기(ATM), 공과금자동수납기 등 단순 창구업무를 처리할 수 있고 대출 등의 금융상담 필요시 2층 상담전용창구에서 업무를 볼 수 있다.

센터 3층에는 PB센터와 증권업무를 볼 수 있는 복합점포가 들어선다. 4층은 전문적인 금융 세미나와 문화관련 콘텐츠를 제공하는 스타라운지 및 세무, 부동산 등 전문적인 금융상담서비스를 제공하는 자산관리자문센터가 신설됐다.

특히 거점 내 지점에 방문한 고객이 유니버설 허브에 위치한 자산관리자문센터와 쌍방향 화상회의를 통해 자산관리, 세무, 부동산 등의 전문적인 금융상담도 받을 수 있다.

디지털에 기반한 새로운 지점도 서초동 PG에 신설된다. STM(Smart Teller Machine), ATM 등의 디지털기기와 스마트매니저로만 구성된 디지털셀프점이 교대 인근에 신설되며 남부터미털 지점은 현금 거래 없이 상담전용 창구가 운영되는 디지털금융점(Cashless)으로 전환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PG 2.0 영업체계는 확장된 금융서비스 제공과 디지털 기반 Hi-touch를 통해 고객중심 가치를 실현할 것"이라며 "일정기간 시범운영 후 다른 파트너십 그룹에도 이를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