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임민희 기자] 전북은행(은행장 임용택)은 중산지점이 지난 9월 보이스피싱 사기 자금의 현금인출을 예방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29일 밝혔다.

전북은행에 따르면 당시 거래를 처리하던 중산지점 이우선 과장은 창구에서 현금 출금 거래가 많아 예금주에게 인출 사유를 물었고, 예금주는 사업자금으로 사용할 돈이라며 빠른 인출을 요구했다.

이상하다고 느낀 이우선 과장은 계좌상태를 확인, 이미 해당 계좌가 보이스피싱 의심계좌로 지급정지돼 있음을 파악하고 전산장애를 핑계로 시간을 끌며 담당부서인 금융소비자보호실로 연락해 경찰서에 신고토록 했다. 그 결과 이우선 과장은 현장에서 보이스피싱 1000만원 피해예방을 할 수 있었다.

이우선 과장은 "은행에서 평소 지속적인 보이스피싱 예방교육을 해온 덕분에 당황하지 않고 메뉴얼대로 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자산보호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