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 금융중심지.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영국 런던 금융중심지.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초이스경제 조미정 기자] 30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가 혼조세를 기록했다.

FOMC 결과 발표를 앞둔 경계감, 브렉시트 변수 지속, 미-중 무역합의 서명 지연 가능성 등이 유럽증시 투자자들에게 불확실성을 안겼다.

유럽 주요국 증권거래소와 CNBC 등에 따르면 이날 유럽 금융중심지 영국 런던의 FTSE 100 지수는 전일 대비 0.34% 오른 7330.78을 기록했다. 12월 조기총선이 이뤄지면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관련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여겨진 가운데 영국증시가 상승했다. 

유로존에서는 독일의 DAX 지수가 1만2910.23으로 0.23% 하락했다. 도이체방크 실적 부진 속에 이 은행 주가가 6.4%나 떨어진 것 등이 독일증시를 압박했다. 프랑스의 CAC40 지수는 0.45% 상승한 5765.87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FOMC(미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를 마치기 전에 유럽증시가 끝나면서 FOMC 경계감이 존재했다. 아울러 칠레가 시위사태로 11월 APEC(아태경제협력체) 정상회의 개최를 전격 포기하면서 미-중 무역합의 서명이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런 여러 불확실성 속에 유럽증시가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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