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측 "직급체계도 개편…수평적 조직문화 기대"

사진=현대차증권 제공
사진=현대차증권 제공

[초이스경제 임민희 기자] 현대차증권(사장 이용배)은 11월 1일부터 직급 및 호칭체계 개편을 골자로 하는 새 인사제도를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현대차증권에 따르면 이번 인사제도 개편은 현대자동차그룹 차원의 기업문화 혁신활동의 일환으로, 인사설명회 등 직원들의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추진됐다.

우선 직무와 역할을 중심으로 직급체계를 개편한다. 기존 6단계의 직급체계에서 차장과 부장을 통합해 5단계로 축소한다. 또한 수평적 문화 조성을 위해 직원 호칭도 사원에서 대리까지는 '매니저', 과장부터 부장까지는 '책임매니저'로 간소화한다.

다만 팀장, 실장 등 보직자는 기존처럼 직책을 호칭으로 사용키로 했다. 특히 과장 이상의 책임매니저는 누구나 팀장 보임이 가능하도록 개편해 역량과 전문성을 갖춘 인재들이 조기에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앞서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와 현대모비스는 지난달부터 이 같은 호칭을 도입했으며, 현대차그룹의 계열사들 역시 같은 방향으로 인사제도 개편을 진행 중이다.

현대차증권 관계자는 "기존의 연공서열 중심이 아닌 역할 및 능력중심의 새 인사제도를 통해 수평적이고 창의적인 조직문화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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