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간 상승 따른 '숨고르기' 나타난 듯

진열된 골드바. /사진=뉴시스
진열된 골드바.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일(미국시각) 국제 금값과 은값이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특히 이날 달러가치가 하락했는데도 금값은 잠잠한 움직임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최근 이틀간의 상승에 따른 '숨고르기'와 함께 위험자산 선호심리 확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여겨진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국제 금값은 미국 동부시각 오후 4시 5분 기준 온스당 1514.80달러로 전일 대비 보합수준을 유지했다. 같은 시각 12월물 국제 은값은 1트로이온스(31.1g) 당 18.08달러로 0.07% 오르는 데 그쳤다.

이날 금과 단기대체재 관계에 있는 미국 달러가치는 하락했다. 미국  CNBC는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한 달러 인덱스는 뉴욕증시 마감시간 기준 전일 대비 0.16% 하락한 97.19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일반적으로 달러 가치가 하락하면 금값은 상승하지만 이날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최근 이틀간 상승으로 인한 조정이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미국 고용호전 소식에 일제히 상승하며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강해진 것도 금값 상승을 제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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