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기 휘발유 모습. /사진=뉴시스.
주유기 휘발유 모습.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정일영 기자] 1일(미국시각) 국제유가가 급등하며 미국증시 정유주들도 활짝 웃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미국 거대 정유기업인 엑손모빌의 주가는 전일 대비 3.00% 뛰어올랐고 쉐브론도 0.06% 상승했다. 또 로열더취셀은 1.16%,  BP는 2.08% 각각 상승했다. 알코아 등 원자재주들도 오름세로 마감했다.

국제유가 급등 소식이 정유주들에 훈풍을 불어넣었다. 이번 주 들어 국제유가는 수요 부진 우려로 계속 하락했지만 이날은 중국과 미국의 경제지표 호전 소식에 급반등했다.

이날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블룸버그 집계(미국 동부시각 오후 3시 21분) 기준 배럴당 56.22달러로 3.77% 치솟았고 같은 시각 12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도 배럴당 61.77달러로 3.61% 뛰어올랐다.

CNBC에 따르면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10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12만8000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10월 실업률은 전월 3.5%에서 3.6%로 상승했지만, 월가 예상치에 부합하며 여전히 50년 만의 최저수준을 유지했다.

앞서 중국 신화망은 지난달 중국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1.7로 예상치 51.0을 넘어섰다고 지난 1일 보도했다.

중국과 미국의 경제지표 호전 소식에 원유수요 회복 기대감이 나타나며 국제유가가 급등했고 미국증시 정유주들도 동반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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