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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 나스닥 · S&P 사상 최고...2대 호재는?
미국증시, 나스닥 · S&P 사상 최고...2대 호재는?
  • 이영란 기자
  • 승인 2019.11.02 07: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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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고용호전, 미-중-합의 기대감 등이 미국증시 밀어올려
반도체 · 자동차 · 바이오 등 대부분 업종 '껑충'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일(미국시각) 뉴욕증시 3대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미국 고용 호전 소식과 미-중 무역협상 합의 기대감 등이 미국증시를 밀어올렸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 3대 지수 중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 대비 301.13포인트(1.11%) 뛰어오른 2만 7347.36에 마감했다. 또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29.35포인트(0.97%) 상승한 3066.91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94.04포인트(1.13%) 급등한 8386.40에 거래를 마쳤다.

CNBC는 미국증시 마감 직후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면서 "S&P500 지수와 다우 지수는 소비재 등 일부 종목을 제외하고는 비교적 고르게 올랐고 나스닥 지수의 경우 애플이 2% 넘게 뛰어오르며 상승세를 이끌었다"고 전했다.

미국 고용호전 소식과 미-중 무역협상 합의 기대감이 미국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나스닥 마켓사이트 스크린의 페이스북 로고. /사진=AP, 뉴시스.
나스닥 마켓사이트 스크린의 페이스북 로고. /사진=AP, 뉴시스.

이날 미국 노동부는 10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12만8000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8~9월 신규고용도 기존 발표보다 9만5000명 상향 조정됐다. 10월 실업률은 전월 3.5%에서 3.6%로 상승했지만, 여전히 50년 만의 최저수준을 유지했다.

미-중 합의와 관련해서도 긍정적인 신호가 나타났다. 칠레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취소했지만 미국은 예정대로 1단계 무역합의 서명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1일(미국시간) 래리 커들로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중국과 무역협상이 아직 완료되지 않았지만, 잘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중국과 미국은 1단계 무역합의 서명을 위해 새로운 장소를 물색 중이며 곧 장소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같은 소식으로 미국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한 가운데 특히 미-중 관계에 민감한 반도체 섹터 주가는 껑충 뛰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2.34% 뛰어올랐다. 주요 반도체 종목 중에서는 마이크론이 1.75% 상승한 것을 비롯해 램리서치(2.66%), 마이크로칩(2.86%), 브로드컴(1.28%), 어플라이드머티리얼(2.21%), 엔비디아(0.78%), 자일링스(2.17%) 등이 상승했다. AMD는 2.83% 뛰었다. 다만 인텔은 0.04% 하락하며 약보합에 그쳤다.

중국시장 움직임에 민감한 자동차주들도 급등했다. 자동차 업종 지수가 1.55% 상승한 가운데 제네럴모터스가 2.18% 뛰었고 제네럴일렉트릭은 4.01% 급등했다. 포드도 3.49% 치솟았다. 테슬라는 차익매물 영향으로 0.51% 내렸다.

IT-SNS 대기업군인 FAANG(페이스북, 아마존, 애플, 넷플릭스, 구글) 기업 중 페이스북이 1.03% 올랐고 아마존(0.83%),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A(1.07%)도 오름세를 탔다. 애플은 2.84% 급등했다. 다만 넷플릭스는 경쟁 심화 우려로 전날 하락에 이어 0.21% 내렸다.

또 컴퓨터 업종에 속하는 휴렛펙커드는 2.36% 상승했고 IBM도 1.35% 올랐다. 텔레콤 업종에서는 퀄컴이 3.90% 급등했고 AT&T가 1.20% 올랐다.

소프트웨어 업종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는 0.24% 올랐고 리프트는 3.72% 껑충 뛰었다. 하드웨어 업종에서도 3D시스템즈(1.05%), 네트워크어플라이언스(2.17%) 등이 오름세를 탔다.

바이오주들도 웃었다. 업종 지수가 2.34% 뛰어오른 가운데 바이오젠(0.16%), 암젠(2.20%), 질레드사이언스(1.49%) 등이 상승했다.

이날 경기민감주로 매기가 쏠리면서 소비주들은 상대적으로 힘이 약했다. 스타벅스(-1.60%), 코스트코(-0.34%), 코카콜라(-0.97%) 등이 약세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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