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C "미-중 협상 낙관 속...미국 장기 국채금리 커브 더 가팔라져"

미국 워싱턴 JP모건체이스 빌딩. /사진=AP, 뉴시스.
미국 워싱턴 JP모건체이스 빌딩.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정일영 기자] 4일(미국시각) 미국증시가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간 가운데 미국 국채금리도 껑충 올랐다. 미국 고용지표 호전에 이어 미-중 무역협상 급물살 기대감까지 가해지자 국채금리가 상승했고 미국증시 금융주들도 힘을 냈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한국시각 5일 새벽 5시2분 기준)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1.79%로 직전 거래일 같은 시간의 1.73%보다 높아졌다. 2년물 국채금리도 1.59%로 직전 거래일 같은 시간의 1.56% 보다 상승했다.

이 방송은 "이날 장기물을 중심으로 국채금리 상승폭이 가팔라졌다"면서 "이에 2년물과 10년물간 국채금리 격차도 확대됐다"고 전했다.

이 방송은 "미-중 무역협상 낙관론 및 미국 주요기업 실적호전 속에 이같은 흐름이 나타났다"고 전했다. 블룸버그 등 외신은 "미국이 화웨이 제재완화를 검토하고 있고 중국 측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미국과의 1단계 무역합의를 마무리하기 위해 조만간 미국을 방문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전했다.

국채금리가 오르자 이날 미국증시 금융주들도 상승했다. 주요 금융주 중에서는 골드만삭스(+0.92%) 뱅크오브아메리카(+1.74%) 씨티그룹(+1.63%) 웰스파고(+0.89%) JP모건체이스(+0.76%) 등의 주가가 상승했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