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레인 유전. /사진=AP, 뉴시스.
바레인 유전.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5일(미국시각) 국제 유가가 전날에 이어 또 올랐다. 미-중 1단계 무역합의 기대감이 지속되면서 유가도 전날에 이어 연일 상승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2시26분 기준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 가격은 배럴당 57.24 달러로 1.24% 상승했다. 같은 시각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사고 팔린 북해산 브렌트유 내년 1월 인도분 가격은 배럴당 63.01 달러로 1.42% 올랐다.

미-중 무역합의 기대감 확대가 유가에도 연일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날엔 월스트리트저널과 폴리티코 등 주요 외신이 "미국이 중국과의 1단계 무역합의 서명 추진 과정에서 중국 제품에 부과한 관세 일부 철회를 검토중"이라고 전했다. 전날에는 블룸버그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단계 무역합의 서명차 미국 방문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한바 있다. 미-중 무역합의 급물살 기대 속에 전날 비슷한 시간에도 미국산 및 북해산 유가는 0.6% 이상씩 올랐는데 이날에도 유가 상승세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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