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2파전 압축, 연내 매각 완료키로...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서울 강서구 아시아나항공 본사. /사진=뉴시스
서울 강서구 아시아나항공 본사.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1일 증시에서 HDC현대산업개발과 애경그룹 계열사들의 주가가 장 초반 일제히 약세다. 두 그룹 계열사들은 아시아나항공(이하 아시아나) 본입찰 다음날인 지난 8일에도 모두 급락 마감한 바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은 오전 9시 3분 기준 직전거래일 대비 0.81% 하락한 3만800원에 거래 중이다. 이 회사 주가는 아시아나 본입찰 마감일인 7일에는 2%대 상승했지만 다음날인 8일에는 7%대 급락했다.

같은 시각 애경그룹의 AK홀딩스도 직전거래일 대비 0.73%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제주항공도 1.39% 하락하는 움직임이다. 앞서 지난 8일 AK홀딩스는 9%대, 제주항공은 1%대 각각 하락 마감했었다.

복수의 언론매체에 따르면 아시아나 인수 후보로는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과 애경그룹(스톤브릿지캐피탈 컨소시엄)의 2파전으로 압축된 것으로 알려진다. 이 가운데 HDC현대산업개발은 애경그룹보다 1조 원 이상 인수금액을 더 제시해 인수가 유력하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금호산업 보유 지분인 구주 가격을 애경이 더 높게 써낸 만큼 좀 더 두고 봐야 할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한편 금호산업과 채권단은 아시아나항공 본입찰 이후 1~2주 내에 우선인수협상 대상자를 확정하고 연내에 매각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 특정 테마에 대한 이슈는 지켜봐야 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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