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현대자동차 제공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는 12일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고속도로 내 대형트럭 군집주행(Platooning) 시연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시연은 4차 산업혁명 시대 자율주행 기술 선도 및 상용화를 앞당기기 위한 차원에서 진행됐다"면서 "해당 정부과제에는 국토교통부 외에 한국도로공사, 현대자동차, 국민대학교 등 민관산학이 함께 참여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대형트럭 군집주행은 여러 대의 화물차가 줄지어 함께 이동하는 일종의 자율주행 운송기술"이라며 "이 기술이 정착되면 미래 물류산업 혁신은 물론, 대형 교통사고 발생을 획기적으로 저감시켜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시연은 여주 스마트하이웨이서 최대중량 40톤급 대형트럭 엑시언트 2대로 진행됐다"면서 "민관산학이 공동 참여한 국가R&D 과제 및 자율주행 기술 선도 차원이라는 점에서 주목받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시연은 트럭 간 최소 16.7m 간격 유지 및 안전을 위해 시속 최고속도 60km로 제한한 상태로 전개됐다"면서 "가감속 자동제어, 차선유지 등으로 추종 운전자는 운전으로부터 완전 해방됐다"고 소개했다.

그는 "차간거리 축소, 인프라 정보활용 등 군집주행 기술 고도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면서 "향후 V2X 통신을 접목시킨 상용차 커넥티드카 개발 등 시장 니즈에 적극 부응하는 행보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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