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證 "주가하락 과도"…투자판단은 신중히 해야

서울 여의도 증권가. /사진=뉴시스.
서울 여의도 증권가.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임민희 기자] 증권사들이 내년에도 투자은행(IB) 수익 등에 힘입어 이익성장이 기대된다는 전망이 나왔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내년에 미래에셋대우·한국금융지주·삼성증권·키움증권 등 4개 증권사의 합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할 전망"이라며 "수수료 수익과 자산활용 수익 모두 양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4개 증권사의 IB수수료는 전년보다 6.2%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연구원에 따르면 내년 증권업종은 채무보증 비율의 가파른 상승(2017년말 56%→올 상반기 75%), 150%에 근접한 구NCR(영업용순자본비율) 등으로 인해 IB 리스크관리 강화가 불기파하나 자산건전성에 큰 문제가 없어 감익을 우려할 수준은 아니다. 브로커리지나 자산관리(WM), 이자손익, 트레이딩 부문도 현재 이익 체력을 유지할 전망이다.

그는 최근 증권주 부진과 관련해서는 "대내외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과도하게 반영돼 상장 증권주 대부분 연초 대비 주가가 하락한 상황"이라며 "양호한 실적에 주가 약세가 겹치면서 배당 매력(예상수익률 4%)은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이날 증권업종 주가는 오후 12시 기준 미래에셋대우(-1.1%), 삼성증권(-0.71%), 한국금융지주(-0.57%), 키움증권(-1.51%), NH투자증권(-0.8%) 등 대부분이 장중 하락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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