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도산 6.8% 증가...도산 금액은 줄어

일본 오사카 항구의 컨테이너들. /사진=AP, 뉴시스.
일본 오사카 항구의 컨테이너들.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일본 기업들의 도산 금액이 줄고 있으나 도산 건수는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민간조사기관인 도쿄상공리서치가 최근 발표한 지난 10월 전국 기업 부도 상황에 따르면, 도산 건수(부채 1000만엔 이상)는 전년 동월 대비 6.8% 늘어난 780건으로 2개월 연속 증가했다고 지지통신이 보도했다.

일손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향후에는 소비세 증세 영향도 있는 상황이다. 이 기관은 지지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경영 부진이 길어지는 중소기업 사이에서 (증세가) 더욱 큰 타격이 될 가능성이 있다"며 도산 증가에 우려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전체 10개 산업 중 제조업, 소매업, 부동산업 등 5개 분야에서 도산 건수가 증가한 반면 운송업이나 정보통신업에서는 줄었다.

소액 도산이 많았으며, 부채총액은 24.7% 감소한 885억7800만엔으로 5개월 연속 감소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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