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병 회장 "스타트업 글로벌 진출 적극 지원"

조용병 회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신한금융그룹 제공
조용병 회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신한금융그룹 제공

[초이스경제 임민희 기자] 신한금융그룹(회장 조용병)은 14일 서울 성수동 에스팩토리에서 5번째 '신한퓨처스랩 데모데이' 행사 및 '제2회 스타트업 채용박람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신한금융에 따르면 이날 신한퓨처스랩 5기 스타트업의 육성 성과 및 핀테크(해외송금·자사관리 등), 헬스케어, 커머스, 컨텐츠 분야 등 다양한 분야의 5기 스타트업들의 사업모델을 발표하는 데모데이 행사와 스타트업과 우수 인재 매칭을 통해 기업의 성장 및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는 '제2회 스타트업 채용박람회'가 함께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는 스타트업 관계자 및 투자자, 스타트업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 등 약 2000이 참석했다.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스케일업 등 상생의 협력 생태계를 구축해 스타트업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데모데이에 참석한 최훈 금융위원회 상임위원은 "유니콘 기업이 늘어날 수 있도록 국내 혁신생태계 조성에 정부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번 데모데이에는 신한퓨처스랩의 글로벌파트너인 플러그앤플레이(Plug and Play) 최고경영자(CEO) 사이드 아미디가 참석해 신한금융과의 협력을 공고히 했다.

사이드 아미디는 사례발표 시간을 통해 스타트업의 실리콘밸리 진출 및 투자에 대한 경험담과 함께 참석한 스타트업 관계자들에게 글로벌 마인드를 가지고 더 넓은 무대로 도전할 것을 당부했다.

키노트세션에는 김태훈 뱅크샐러트 대표, 황선현 카카오 부사장, 이두희 멋쟁이사자처럼 대표, 커리어액셀러레이터 김나이 작가가 참여해 '스타트업 혁신과 성공, 인재'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또한 배우 이제훈은 본인의 스타트업 투자에 대한 경험을 소개했다. 그는 "오늘은 배우가 아닌 스타트업 투자자로 이 자리에 함께하고 있다"며 "대한민국 스타트업을 항상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퓨처스랩은 12월까지 6기 스타트업을 모집할 예정이며 내년부터는 더 많은 스타트업을 발굴, 육성하기 위해 육성프로그램을 연간 2회로 운영할 계획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신한퓨처스랩 6기는 핀테크 뿐만 아니라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다양한 영역의 스타트업을 모집할 계획"이라며 "베트남, 인도네시아 외에도 플러그앤플레이와 함께 싱가포르, 일본, 미국 진출에 비전을 가진 기업도 별도 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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