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말까지 아시아지역서 생산 개시 목표

에단 브라운 비욘드미트 CEO. /사진=AP, 뉴시스.
에단 브라운 비욘드미트 CEO.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식물성 대용 육류 제품을 제조·판매하는 미국의 비욘드미트(Beyond Meat)가 중국 진출 준비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내년 말까지 아시아에서 생산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혀 주목된다.

이 회사 세스 골드만 회장은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대만이나 싱가포르, 홍콩에서 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중국으로의 판매 확대를 둘러싸고 경쟁사인 임파서블 푸즈(Impossible Foods)와 격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중국에서 성공하기 위해 생산체제 정비와 서플라이 체인(공급망) 구축 등이 필수불가결하다고 진단했다.

골드만 회장은 "중국 진출 성공을 위해 철저한 계획하에 제조 거점을 이 지역에 두는 것이 필요하다"고 표명했다. 유럽에서는 내년 1~3월 생산을 예정하고 있다. 아시아에서의 생산은 "최근 속도를 내고 있지 않았지만, 내년 말까지 가동을 기대하고 있다"고 이 매체에 말했다.

중국에서 판매에 대한 준비를 급속히 진행하고 있어 아직 구체적으로 무언가를 밝힐 단계는 아니라고 그는 덧붙였다.

중국 내 판매가격은 당분간 비싸질 것으로 보이지만 생산거점 정비에 따라 조만간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상품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비욘드미트 측은 강조했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