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계 "일본시장 진출 지연도 큰 문제 없어"...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엔씨소프트 판교 본사. /사진=뉴시스
엔씨소프트 판교 본사.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5일 증시에서 엔씨소프트 주가가 장중 강세다. 예상치를 웃도는 3분기 실적을 발표한 데다 신작 출시 기대감이 겹친 때문으로 여겨진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엔씨소프트 주가는 오전 9시 59분 기준 전일 대비 3.42% 상승한 54만4000원에 거래 중이다. 회사 측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28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7.26% 줄어들었다고 전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9% 감소한 397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매출 모두 작년보다 줄었지만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

황승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상회했다"며 "온라인게임 매출이 증가하고 모바일게임 매출도 유지돼 질적인 내용도 긍정적이었다"고 분석했다. 다만 "모바일게임 매출은 전분기 대비 4.3% 감소했지만 대규모 프로모션 등이 없었다는 점에서 양호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신작게임 출시가 오는 27일로 예정된 만큼 4분기 실적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런가 하면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신작 관련 마케팅비가 4분기에 반영될 것"이라며 "회사 측이 신작게임 일본 출시를 다소 늦출 수 있다고 밝혔지만 현지화가 중요한 일본시장 진출을 서두를 필요는 없어 보인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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