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계 "한화건설도 4분기엔 정상화 예상"...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ADEX 2019' 내 한화 방산계열사 부스. /사진=뉴시스
'ADEX 2019' 내 한화 방산계열사 부스.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5일 증시에서 한화그룹 지주회사인 한화 주가가 장중 급등세다. 3분기 실적은 다소 부진했지만 4분기부터 방산부문이 정상화될 것이라는 진단이 주가 오름세에 힘을 보태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한화 주가는 오전 11시 기준 전일 대비 3.55% 상승한 2만6250원에 거래 중이다. 회사 측은 연결기준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38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2% 감소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2조9783억원으로 11.6% 증가했다.

증권계는 한화 실적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내놓았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연결대상 자회사 중 한화케미칼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한화건설과 한화생명 실적이 예상을 하회했다"고 전했다. 또한 "별도부문의 경우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다소 부진했지만 당사 기대치를 웃돌았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4분기부터는 이연됐던 방산부문의 매출액 반영, 2018년 4분기 기저효과 등으로 실적 개선 흐름이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엔 방산부문 정상 가동과 성수기 효과, 한화건설의 일회성요인이 해소될 것"이라며 "2020년 실적 모멘텀을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그런가 하면 윤태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에 한화건설은 정상화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한화생명의 실적 부진 해소가 관건"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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