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산소소비량 미충족 요인이 영향 미친 듯...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코스닥 시가총액 10위 기업인 메지온 주가가 18일 증시에서 장초반 급락세다. 미국 현지 학회에서 17일(현지시간) 발표한 자사 개발제품의 임상3상 발표의 주요 데이터가 만족스럽지 못한 때문으로 여겨진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메지온 주가는 오전 9시 25분 기준 직전거래일 대비 9.89% 하락한 20만4000원에 거래 중이다. 장 초반 14%대 하락했지만 낙폭을 다소 줄인 모습이다.

메지온은 17일(현지시간)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개최된 미국심장협회 학술대회에서 자사 제품의 글로벌 3상 임상 주요 결과를 공개했다.

회사 측은 "단발성 심장 질환을 앓고 있는 아이들의 독특한 개체군에서 약물에 대한 임상적 유익성의 첫 증거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또한 "최대 산소소비량(VO2 max)을 충족하지는 못했지만 산소소비량 개선을 입증했고 2차 지표인 운동성능 측정값은 향상됐다"고 밝혔다.

일부 전문가들은 산소소비량이 유의미하게 증가하지 않았다는 점 때문에 1차 지표의 유의성 확보에 실패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하지만 회사 측은 "산소소비량(VO2 at VAT) 개선을 입증했기 때문에 신약허가 신청은 무리가 없다"고 강조하고 있어 향후 주가가 주목된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 특정 테마에 대한 이슈는 지켜봐야 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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