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바 정리 모습. /사진=뉴시스.
골드바 정리 모습.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19일(미국시각) 국제 금값과 은값이 전일에 이어 또 올랐다. 미-중 무역합의 비관론이 지속된 가운데 이 같은 흐름이 나타났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3시3분 기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국제 금값은 온스당 1474.10 달러로 0.15% 올랐다. 같은 시각 국제 은값은 1트로이온스(31.1그램) 당 17.13 달러로 0.74% 상승했다. 전일 비슷한 시간에는 금값이 0.2%대, 은값이 0.3%대 각각 올랐는데 이날에도 금, 은 값이 상승흐름을 이어갔다. 미-중 무역합의 불확실성이 지속된 가운데 이같은 흐름이 나타났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하루 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중 간 고율관세 철폐에 합의한 적 없다는 말을 한 이후 중국 관리들 사이에선 미-중 무역합의에 비관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방송은 이날에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중 무역합의 결렬시 중국산 제품에 더 높은 관세를 부과할 것이란 말을 했다"고 전했다. 미-중 무역합의 비관론이 지속된 가운데 글로벌 안전자산을 상징하는 금값이 연일 올랐고 다른 안전자산인 은값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CNBC는 "무역합의 비관론 지속, 미국 유통업체 실적 악화 등이 시장에 주된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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