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바스라 북쪽 유전. /사진=AP, 뉴시스.
이라크 바스라 북쪽 유전.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25일(미국시각) 국제 유가가 올랐다. 주요 산유국 감산 기대, 미-중 무역합의 기대감 등이 유가를 밀어올렸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2시57분 기준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 내년 1월 인도분 가격은 배럴당 58.06 달러로 0.50% 상승했다. 같은 시각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사고 팔린 북해산 브렌트유 내년 1월 인도분 가격은 배럴당 63.73 달러로 0.54% 높아졌다.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이날 중국 국무원은 지적재산권 보호 강화조치를 발표하면서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중국 관영 글로벌 타임스도 "미-중 1단계 무역합의가 근접했다"고 전했다. 로이터 & CNBC도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이 지난 주말 사이 연내 미-중 무역합의 도출 가능성이 남아있다는 말을 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미-중 무역합의 기대감이 유가에 긍정 영향을 미쳤다. 아울러 러시아와 OPEC(석유수출국기구) 등 주요 산유국의 감산 기대감도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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