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한 재무영향 분석으로 자본부담 최소화"

[초이스경제 임민희 기자] 미래에셋생명은 2022년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에 대비해 'IFRS17 통합시스템'을 오픈했다고 26일 밝혔다.

미래에셋생명에 따르면 내년 1월부터 현행 방식과 함께 IFRS17 및 신지급여력제도(K-ICS) 등 새로운 제도 도입에 따른 영향분석을 진행한다.

특히 시스템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IFRS17 관련 전문가들과 협업했다. 2017년 8월부터 계리컨설팅법인 '밀리만코리아'와 공동으로 보험부채 평가를 위한 '계리시스템' 구축을 시작했다.

지난해 4월에는 회계법인, 계리법인 및 SI(시스템 통합) 업체 등으로 구성된 '딜로이트안진 컨소시엄'과 함께 회계 및 가정관리 등을 포함한 'IFRS17 통합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진행했다.

미래에셋생명은 앞으로 통합시스템을 기존 시스템과 병행해 운영하며 IFRS17 회계제도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2022년까지 정확성과 신뢰도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보험사의 부채를 시가 평가하는 IFRS17이 도입되면 고금리 계약 비중이 높은 회사는 자본 축소가 불가피하다"며 "제도 개편에 대비해 지속적으로 일반저축성 보험의 비중은 낮추고, 변액보험 비중을 높여 전체 신계약의 99% 이상을 투트랙(Two-Track) 매출로 채우는 등 고수익 매출구조가 정착됐다"고 설명했다.

홍기호 미래에셋생명 CRO(최고위험관리자)는 "IFRS17 통합시스템 오픈으로 자본부담 최소화와 손익변동성 축소 등 IFRS17에 최적화된 경영전략을 강화할 탄탄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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