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 "전기차 신차 출시 가속화할 듯"...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삼성SDI 캘리포니아 ESS 설비. /사진=뉴시스
삼성SDI 캘리포니아 ESS 설비.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삼성SDI에 대해 전기차 배터리 부문이 내년 흑자전환할 것이라는 진단이 제기됐다.

3일 하나금융투자는 "자동차 OEM 업체들의 글로벌 전기차 브랜드는 지난 2014년 29개에서 올해 85개로 급증했다"며 "내년에는 EU(유럽연합)의 이산화탄소 규제 강화 속에서 전기차 신차 출시가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2차전지 섹터의 주가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 선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증권사 김현수 연구원은 "내년 실적은 매출 11조원, 영업이익 9849억원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올해 대비 각각 9%, 95% 늘어난 수치다. ESS(에너지저장장치) 관련 비용 반영이 올해 마무리되고 내년에는 해외 ESS 매출이 본격화되면서 이 부문의 영업이익이 41%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코발트, 니켈 등 4대 핵심소재들의 가격 약세로 중대형 전지 부문의 수익성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며 "삼성디스플레이의 지분법 이익도 내년 애플향 OLED 출하량 증가로 실적 기여도가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는 코스피 지수가 오전 10시 53분 현재 0.84% 하락한 가운데 삼성SDI 주가는 전일 대비 0.64% 내린 23만2500원에 거래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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