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통신사들의 5G 선점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KT가 5G 커버리지를 획기적으로 확대하고 개선할 수 있는 차별화 기술을 개발했다고 4일 전했다.

KT에 따르면 기지국에 적용해 5G 커버리지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KT가 개발한 5G 다중입출력(MIMO, Multi Input Multi Output) 기반의 가변형 안테나 배열(Flexible Antenna Array) 기술이 이같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기술 적용시 업링크 커버리지를 20% 이상 확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KT 관계자는 "5G의 핵심기술인 대규모 다중입출력(Massive MIMO)에서는 다수의 송수신 안테나를 사용해 커버리지를 늘리고 속도를 높이는데 다운링크에서는 가입자 별로 전파를 쏘는 빔포밍(Beamforming) 기술을 통해 사용자 휴대폰의 수신 감도와 속도를 끌어올린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반면 "업링크에서는 각각의 기지국 안테나에 수신되는 전파를 결합해 수신감도와 속도를 높이는 방식을 사용하는데 이런 방식은 하나의 안테나에 수신되는 전파가 일정 수준 이하인 경우 업링크 커버리지 확보가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KT는 이런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해 기존에 고정된 방식의 안테나 배열을 가변적인 형태로 변경할 수 있는 가변형 안테나 배열(Flexible Antenna Array) 알고리즘을 적용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