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 기관 순매수...코스닥 620 회복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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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6일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 620선을 회복했다. 미-중 무역협상 합의가 오는 15일 이전에 이뤄질 가능성이 다시 커졌다는 진단이 국내증시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에이치엘비, 메디톡스, 젬백스 등 시가총액 주요 제약바이오주들이 상승한 가운데 통신장비주와 IT 부품주들도 대부분 올랐다. 거래대금은 4조원을 간신히 넘겼지만 오른 종목은 1000종목에 육박할 만큼 전반적인 분위기가 호전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젬백스는 상한가로 치솟으며 4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마감가 기준 신고가를 작성하며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2위로 뛰어올랐다. 이 회사가 개발한 치매신약에 대한 국내 임상2상 기대감이 주가 오름세를 거들었다.

시총 1위인 셀트리온헬스케어는 1.95% 상승했고 에이치엘비(0.51%), 메디톡스(2.02%), 제넥신(3.82%), 메지온(0.14%) 등도 올랐다. 반면 휴젤(-1.71%), 헬릭스미스(-0.98%) 등은 하락했다. 바이오주 가운데 셀리드(5.54%), 신라젠(4.17$), 파멥신(3.82%) 등도 오름세였다.

통신장비주들은 이틀째 강세를 이어갔다. 케이엠더블유가 2.56% 올랐고 RFHIC는 9.19% 급등했다. 쏠리드(5.72%), 전파기지국(4.11%), 다산네트웍스(3.89%) 등도 상승했다.

카메라모듈 관련주들이 활짝 웃었다. 파트론이 9.17% 치솟았고 엠씨넥스(11.19%), 아모텍(9.06%) 등도 급등했다. 엠씨넥스와 아모텍은 장중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SK머티리얼즈(0.66%), 파라다이스(1.92%), 에스에프에이(3.83%), 원익IPS(1.15%), 컴투스(1.17%), 솔브레인(2.29%) 등이 올랐고 CJ ENM(-1.68%), 고영(-1.01%) 등은 약세로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0.50포인트(1.70%) 상승한 628.10으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981억원과 287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개인은 2211억원 매도 우위였다. 거래량은 7억1434만주, 거래대금은 4조284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4종목 포함 980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265종목이 내렸다. 94종목은 보합이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1.11포인트(1.02%) 뛰어오른 2081.8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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