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KEB하나은행(은행장 지성규, 이하 하나은행)은 9일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가입자들이 처음으로 정상상환을 받게 됐다"면서 "오는 11일 만기 '메리츠 금리 연계 AC형 62호' 상품 가입자 8명에게 원금 19억원과 함께 쿠폰 수익 3.7%가 지급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최종 수익률 평가일인 지난 6일 미·영 CMS 금리가 각각 1.629%, 0.904%로 집계되면서 이같은 상환이 이뤄지게 됐다"면서 "이 상품은 미·영 CMS 금리를 기초자산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다음 만기 상품은 27일이 평가일"이라며 "현 금리 수준을 감안하면 이 상품 또한 정상 상환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현재 남은 잔액은 2845억원 규모인데 이 중 839억원(29.5%) 정도가 정상 수익 구간에 있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면서 "손실구간에 있는 잔액 또한 현 미국 CMS 금리 기준으로 0.3%포인트 상승할 경우 전액 정상 수익상환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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