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 기관 매도...코스닥 이틀째 약세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0일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공세에 이틀째 하락했다. 오는 15일 미-중 무역협상 합의 시한을 앞두고 관망세가 우세한 가운데 개별종목 장세가 지속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일 대비 0.97% 하락한 4만5900원을 기록했다. 반면 에이치엘비는 4.52% 뛰어오른 10만1800원에 마감했다. 또 헬릭스미스(1.11%), 제넥신(0.19%), 메지옥(0.21%), 셀트리온제약(1.60%) 등이 상승한 반면 휴젤(-0.61%), 메디톡스(-0.21%) 등은 내렸다. 바이오주 가운데 젬백스는 차익매물로 13.43% 급락하며 이틀째 약세를 이어갔다.

통신장비주들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케이엠더블유가 4.30% 하락한 것을 비롯해 RFHIC(-4.24%), 유비쿼스홀딩스(-1.72%) 등이 내렸다. 반면 이노와이어리스(1.92%), 기산텔레콤(1.70%), 오이솔루션(1.18%) 등은 상승했다.

개별종목 중 엠씨넥스는 장중 신고가 기록후 1.37% 상승한 3만3250원에 마감했다. 지엘팜텍은 안구건조증 신약 기대감으로 상한가로 치솟았다. 에이프로젠 H&G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상장한 태웅로직스는 시초가 대비 25.21% 급락한 61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제약바이오를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내린 종목이 더 많았다. CJ ENM이 0.07% 상승하며 강보합에 그쳤을 뿐 펄어비스(-0.95%), 스튜디오드래곤(-0.66%), SK머티리얼즈(-0.24%), 파라다이스(-0.27%), 원익IPS(-1.10%), 고영(-0.89%) 등이 미끄럼을 탔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0.75포인트(0.12%) 내린 627.11을 기록했다. 개인이 943억원을 사들였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59억원과 613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7억4933만주, 거래대금은 3조893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종목 포함 516종목이 올랐고 672종목이 내렸다. 150종목은 보합이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9.35포인트(0.45%) 상승한 2098.00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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