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바 진열 모습. /사진=뉴시스
실버바 진열 모습.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10일(미국시각) 국제 금값과 은값이 소폭씩 상승했다. FOMC 변수, 영국 총선 변수, 미국의 중국 제품에 대한 추가관세부과 연기 여부 변수 등이 대기중인 가운데 시장 불확실성이 지속된 것이 안전자산인 금과 은값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2시2분 기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내년 2월물 국제 금값은 온스당 1468.50 달러로 0.25% 상승했다. 미국 동부시각 오후 2시3분 기준 내년 3월물 국제 은값은 1트로이온스(31.1그램) 당 16.71 달러로 0.41% 올랐다.

이날 FOMC(미연방공개시장위원회)는 이틀 간의 일정으로 통화정책회의를 시작했다. 하루 뒤에 회의 결과가 나온다. 12일엔 영국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총선이 치러진다. 15일 미국이 예정대로 중국 제품에 대해 추가 관세를 부과할 것인지도 촉각 대상이다.

이날 CNBC는 "미국 연준의 경우 통화정책이 적절한 위치에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고 상기시켰다. CNBC는 그러나 "미-중 무역협상은 여전히 불투명하다"면서 "오는 15일 미국이 중국 제품에 추가관세를 부과키로 한 상황에서 이 시한이 연기될 것인지가 이목을 집중시키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중이 추가관세 부과 시한 연기를 위해 논의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장중 한때 시장이 반가움을 표시하기도 했으나 미국 의회가 중국산 전기버스 및 철도차량 구매를 막는 국방수권법안에 합의한 것은 여전히 미-중 무역협상에 우려 요인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같은 불확실성 요인들 속에 시장 참여자들은 빅 이슈들에 대한 구체적인 결과 확인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이 같은 시장 불확실성 지속 상황에서 안전자산인 금값과 은값도 제한적이지만 상승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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