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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들로 한마디에...미국증시 막판 급랭
커들로 한마디에...미국증시 막판 급랭
  • 최미림 기자
  • 승인 2019.12.11 07: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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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들로 "15일 중국제품 추가관세 건은 여전히 테이블 위에 있어"
래리 커들로 미국 백악관 경제위원장. /사진=AP, 뉴시스.
래리 커들로 미국 백악관 경제위원장.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10일(미국시각)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장 막판 갑자기 하락세로 전환돼 마감했다.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이 "오는 15일로 예정된 중국 제품에 대한 추가관세 부과 건은 여전히 테이블 위해 있다"고 못박은 것이 장 막판 투자심리를 급랭시켰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 3대 지수 중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2만7881.72로 27.88포인트(0.10%) 하락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도 3132.52로 3.44포인트(0.11%) 떨어졌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 역시 8616.18로 5.64포인트(0.07%) 내렸다.

이날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장중 혼조세를 보이다가 3대 지수가 동반 상승세로 전환돼 움직이던 중 장 막판 몇분을 남기고 일제히 하락세로 전환돼 마감했다.

CNBC에 따르면 이날 월스트리트저널 컨퍼런스에 참석했던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이 "오는 15일로 예정된 미국의 중국 제품에 대한 추가관세 부과 건은 여전히 테이블 위에 있다"고 발언한 것이 장 막판 미국증시 상황을 급랭시켰다.

커들로의 발언이 있기 까지는 미국증시가 다소 안도하는 흐름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이 "오는 15일 미국이 중국 제품에 추가관세를 부과키로 했는데 이날 미-중 협상단이 이 시한을 연기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전한 것이 투자자들에게 일말의 희망을 안겼었다. CNBC도 "미-중 무역협상 시한이 불투명해졌다"면서 "15일 추가관세 부과 시한 연기여부가 이목을 집중시키는 상황"이라고 진단했었다. 그러나 커들로 위원장이 장 막판 무렵 "15일 관세 부과 건은 여전히 테이블 위에 있다"고 못박자 미국증시 상황이 돌변했다.

미국증시 S&P500 지수 내 주요 섹터들의 주가 흐름도 엇갈렸다. 부동산 섹터(-0.68%) 자재 섹터(-0.59%) 커뮤니케이션서비스 섹터(-0.36%) 필수소비재 섹터(-0.35%) 금융 섹터(-0.004%) 등의 주가가 하락했다. 에너지 섹터(+0.16%) 헬스케어 섹터(+0.14%) 테크놀로지 섹터(+0.04%) 등이 그나마 소폭씩 오르면서 지수 하락폭을 제한하는 역할을 했다.

에너지 섹터에서는 엑손모빌(-0.86%) 코노코필립스(-0.11%) 등이 하락한 반면 쉐브론이 0.50% 상승 마감했다.

헬스케어 섹터에서는 존슨앤존슨이 0.36% 하락한 반면 머크(+0.43%) 유나이티드헬스(+0.71%) 등의 주가가 올랐다.

금융 섹터에서는 버크셔헤서웨이B가 0.05% 하락했지만 JP모건체이스(+0.07%) 뱅크오브아메리카(+0.06%) 등은 강보합 마감했다.

재량소비 섹터에서는 아마존(-0.59%)과 홈디포(-0.29%)가 하락한 반면 맥도날드는 0.14% 올랐다.

필수소비 섹터에서는 월마트(-0.18%) P&G(-0.48%) 코카콜라(-0.55%) 등이 모두 떨어졌다.

산업 섹터에서는 보잉(-0.94%) 하니웰(-0.26%)의 주가가 고개를 숙였고 유니온퍼시픽은 0.29% 상승했다.

커뮤니케이션서비스 섹터에서는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A(-0.01%) 페이스북(-0.23%) 등이 하락하고 AT&T는 0.05% 올랐다.

테크놀로지 섹터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0.15%) 비자(-0.36%) 등의 주가가 하락하고 애플은 0.58% 상승했다.

3M(-1.28%) 보잉(-0.94%) 엑손모빌(-0.86%) 등이 다우존스 지수 하락을 주도한 반면 유나이티드헬스(+0.71%) 애플(+0.58%) 쉐브론(+0.51%) 등은 다우존스 지수 낙폭을 제한하는 역할을 했다.

프랭클린리소스(-4.37%) 넷플릭스(-3.10%) 컴캐스트(-2.55%) 등이 S&P500 지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반면 오토존(+6.93%) 액티비전블리자드(+2.85%) 익스피디아(+2.80%) 등은 S&P500 지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넷플릭스(-3.10%) 컴캐스트(-2.55%) 아메리칸에어라인(-1.78%) 등은 나스닥100 지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지만 액티비전블리자드(+2.85%) 익스피디아(+2.80%) 테슬라(+2.74%) 웨스턴디지털(+2.46%) 등은 나스닥100 지수에 긍정적인 역할을 했다.

CNBC는 이날 "미-중 무역협상 이슈 등 여러 불확실성 속에 증시가 변덕스런 흐름을 보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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