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 "에페글레나타이드 불확실성 해소"...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서울 송파구 한미약품 본사. /사진=뉴시스.
서울 송파구 한미약품 본사.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1일 증시에서 한미약품의 주가가 장중 약세다. 글로벌 제휴사인 사노피의 전날 이슈가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미약품 주가는 오전 10시 11분 현재 전일 대비 2.35% 하락한 29만1000원에 거래 중이다. 한미약품은 전날 "사노피는 한미약품의 당뇨치료 주사제(에페글레나타이드)의 글로벌 판매를 담당할 최적의 파트너를 물색할 계획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소식에 전날 한미약품 주가는 6%대 하락했다.

이날 김태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사노피의 새 CEO 폴 허드슨은 자체신약에 집중하는 한편 당뇨 및 심혈관계 질환에 대한 연구개발은 중단한다고 전날 발표했다"면서 "이 과정에서 한미약품에서 도입한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임상3상을 완료한 후 마케팅 파트너를 찾을 계획이라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당뇨치료제 최강자였던 사노피가 에페글레나타이드의 판매 계획이 없다고 밝힌 점은 분명 아쉬운 부분"이라면서도 "이번 발표로 에페글레나타이드에 대한 사노피의 임상3상 완료 의지를 확인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시장에서는 사노피가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임상3상을 중단할 수 있다는 우려가 존재했다"며 "임상3상 관련 불확실성은 상당 부분 해소됐다는 판단"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마케팅 파트너로 사노피보다 더 나은 업체가 될 가능성은 낮기에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최대 점유율을 기존 15%에서 10%로 조정했다"고 덧붙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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