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기관 순매수...코스닥 640 회복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3일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 사흘째 상승하며 640선을 회복했다. 미국과 중국이 1단계 무역협상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국내 증시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다만 대형주 위주의 증시 흐름이 이어지며 코스닥시장의 활력은 코스피 시장보다 상대적으로 약한 편이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에이치엘비, 휴젤, 헬릭스미스 등 주요 제약바이오주들이 혼조세로 마감한 가운데 반도체 관련주들은 상승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일 대비 0.62% 상승한 4만8700원을 기록했다. 에이치엘비는 1.31% 하락한 9만8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또 휴젤(1.45%), 메디톡스(1.70%), 제넥신(1.59%), 셀트리온제약(1.21%) 등이 상승한 반면 헬릭스미스(-0.73%), 젬백스(-1.36%), 메지온(-0.28%) 등은 하락했다. 바이오주 가운데 셀리버리(2.92%), 알테오젠(1.05%) 등이 올랐고 신라젠(-1.04%), 셀리드(-1.15%) 등은 내렸다.

코스피 반도체주의 급등으로 반도체 장비주 등이 껑충 뛰었다. 원익QnC가 10.26% 급등했고 하나머티리얼즈(8.04%), 피에스케이(7.10%), 테스(6.97%), 원익홀딩스(6.26%), 하나마이크론(5.33%) 등이 치솟았다. 또 주성엔지니어링(3.80%), 덕산하이메탈(3.97%), 원익IPS(3.27%) 등도 오름세였다. 원익IPS는 장중 52주 신고가를 작성했다.

통신장비주 가운데 케이엠더블유(1.20%), 에이스테크(2.84%), RFHIC(2.19%), 전파기지국(1.35%) 등이 올랐다.

개별종목 중 에스텍파마는 자회사인 비보존의 재상장 추진 기대감으로 13.54% 급등했고 이에스에이는 OTT 관련주로 주목받으며 14.99% 치솟았다.

제약바이오를 제외한 시총 상위주 가운데 CJ ENM(1.32%), 스튜디오드래곤(2.58%), SK머티리얼즈(2.88%), 파라다이스(1.31%), 고영(2.61%), 컴투스(1.24%) 등도 올랐다. 펄어비스(-0.26%), SKC코오롱PI(-0.74%) 등은 약세로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6.51포인트(1.02%) 오른 643.45를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0억원과 992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1050억원 매도 우위였다. 거래량은 9억326만주, 거래대금은 4조2423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종목 포함 932종목이 올랐고 310종목이 내렸다. 99종목은 보합이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32.90포인트(1.54%) 상승한 2170.25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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