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외국인 순매수로 코스닥 올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6일 코스닥 지수가 개인과 외국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4거래일째 상승했다. 미-중 무역협상 합의 이후 2차협상에 대한 구체적인 일정이 나오지 않은 점 등의 영향으로 관망세도 나타났다. 코스피 시장으로 무게중심이 이동한 탓에 코스닥 거래대금은 3조6000억원 대애 그쳤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에이치엘비, 휴젤, 헬릭스미스, 메디톡스 등 시가총액 상위 제약바이오주들이 혼조세로 마감한 가운데 통신장비주 등 IT관련주들에 상대적으로 힘이 쏠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직전거래일 대비 1.44% 하락한 4만8000원을 기록했다. 에이치엘비는 0.20% 오른 9만8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또 휴젤(0.77%), 젬백스(3.07%), 메지온(4.05%), 에이치엘비생명과학(0.72%) 등이 올랐고 헬릭스미스(-0.73%), 메디톡스(-0.33%), 제넥신(-2.44%) 등이 하락했다.

통신장비주들이 이날 주목받으며 에이스테크가 6.22% 급등했고 서진시스템(5.45%), 오이솔루션(3.68%), 쏠리드(2.81%), 유비쿼스(2.04%), 다산네트웍스(1.84%) 등이 줄줄이 올랐다. 케이엠더블유는 직전거래일 대비 등락 없이 마감했다.

반도체 장비주 중에서는 SFA반도체가 13.80% 급등했고 피에스케이(5.84%), 솔브레인(2.80%), 하나마이크론(2.43%) 등도 오름세를 이어갔다. 개별종목 중 제낙스와 팍스넷이 상한가로 치솟았다.

제약바이오를 제외한 시총 상위종목 가운데 CJ ENM(0.97%), SK머티리얼즈(1.85%), 파라다이스(0.78%), 원익IPS(0.86%) 등이 상승했고 펄어비스(-1.98%), 스튜디오드래곤(-2.26%), 고영(-0.57%), 컴투스(-1.97%) 등이 약세로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직전거래일 대비 0.99포인트(0.15%) 오른 644.44를 기록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20억원과 40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은 60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7억5825만주, 거래대금은 3조6832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종목 포함 702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505종목이 내렸다. 132종목은 보합이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직전거래일 대비 2.10포인트(0.10%) 하락한 2168.15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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