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1단계 무역합의 효과 & 영국 총선 집권당 압승 효과...증시 견인

영국 런던증권거래소 본사.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영국 런던증권거래소 본사.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초이스경제 홍성훈 기자] 16일(현지시각) 유럽 주요국 증시가 활짝 웃었다. 뉴욕증시 3대 지수도 장중 오름세를 나타냈다. 미-중 1단계 무역합의 효과와 영국 총선에서의 집권당 승리 효과 등이 시장에 안도감을 안긴 결과다.

유럽 주요국 증권거래소와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유럽 금융중심지 영국 런던의 FTSE100 지수는 7519.05로 2.25%나 솟구쳤다. 독일의 DAX 지수는 1만3407.66으로 0.94% 상승했다. 프랑스의 CAC40 지수는 5991.66으로 1.23%나 올랐다.

CNBC에 따르면 이날 미국증시 마감 2시간 29분전 기준(한국시각 17일 새벽 3시31분 기준) 뉴욕증시 3대 지수 중 다우존스 지수는 0.57%, 나스닥 지수는 1.05%, S&P500 지수는 0.85% 각각 상승한 수준에서 거래가 이뤄졌다.

CNBC는 앞서 "미-중 1단계 무역합의 효과가 내년 장세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지 몰라도 올해 크리스마스 랠리엔 긍정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이 방송은 이날에도 "미국과 중국 간 1단계 무역합의에 도달한 데 따른 영향으로 주요국 증시가 상승했다"고 전했다. 여기에 지난주 영국 총선에서 집권당이 압승하면서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를 불확실성이 줄어든 상태로 추진할 수 있게 된 점도 이날 시장에 긍정 영향을 미쳤고 특히 영국증시 상승을 두드러지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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