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합의 기대감 지속 & 미국 연말 쇼핑 훈풍 등이 시장 견인

미국 캘리포니아주 노르코에 위치한 정유 공장. /사진=AP, 뉴시스.
미국 캘리포니아주 노르코에 위치한 정유 공장.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26일(미국시각) 국제 유가가 또 올랐다. 장중 미국증시 3대 지수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뉴욕시장의 투자분위기가 여전히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미-중 무역합의 관련 긍정적인 기대감 등이 여전히 시장을 떠받치고 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1시22분 기준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2월 인도분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61.64 달러로 0.87% 상승했다.

CNBC에 따르면 이날 장중(한국시각 27일 새벽 3시45분 기준) 뉴욕증시 3대 지수 중 다우존스 지수는 0.20%, 나스닥 지수는 0.65%, S&P500 지수는 0.35% 각각 상승한 수준에서 거래가 이뤄졌다.

중국 CCTV에 따르면 앞서 중국 상무부 가오펑 대변인은 "미-중 무역합의 서명과 관련해 법률적 검증 등을 위해 양국이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고 밝히는 등 무역합의 관련 이슈가 여전히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아울러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날 트윗을 통해 "미국 연말 쇼핑 시즌 매출이 지난해보다 3.4%나 늘었다"고 밝히는 등 미국 경제가 여전히 잘 나가고 있음을 강조한 것도 눈길을 끌었다. 이런 가운데 미국증시가 장중 상승했고 유가도 오르는 등 뉴욕 자산시장에 긍정적인 흐름이 이어졌다. 

한편 미국 원유재고가 크게 감소한 것도 이날 유가를 견인했다. 이날 미국석유협회는 미국의 지난주 원유 비축량이 790만 배럴이나 줄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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