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에 사업재편 등 요구...올해 이익률 13% 달해

뉴욕증권거래소 앞. /사진=AP, 뉴시스.
뉴욕증권거래소 앞.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사업 재편과 이사회의 교체, 기업 매각 등을 요구하며 미국 기업을 흔들고 있는 액티비스트(Activist : 행동주의 헤지펀드)등의 올해 이익률이 두 자릿수에 달하면서 6년 만에 최고치를 보였다고 로이터가 최근 보도했다.

시장조사업체인 헤지펀드 리서치에 따르면 액티비스트들의 지난 11월 말까지 이익률은 평균 13.09%인 것으로 나타났다.

윌리엄 애크먼, 배리 로젠스타인, 글렌 베링 등이 이끄는 행동주의 헤지펀드 이익률이 50% 이상 수익을 거둠으로써 다른 헤지펀드 전체 이익률(평균 8.5%)을 상당히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018년에 액티비스트들의 이익률은 주식시장 침체에 따라 평균 10.4% 감소한 바 있다.

액티비스트 인사이트의 데이터에 의하면 액티비스트들의 표적이 되고 있는 미국 기업 수는 12월 중순까지 464개로 지난해와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조사됐다.

전문가들의 분석에 의하면 중소기업에는 비효율적인 부분이 많아 액티비스트들은 내년에 더욱 양호한 실적을 올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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