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아시아시장에서 소폭 올라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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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미국과 중국의 격렬한 무역전쟁 속에 원화환율이 한 해 동안 40원 오르며 올해 거래를 마쳤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서울 외환시장 올해 마지막 거래일인 30일 1달러당 1156.4 원에 마감됐다. 전주말보다 5.1원(0.44%) 내려갔다. 지난해 연말 1115.7 원에 비해서는 40.7 원(3.65%) 올라갔다.

올해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으로 인해 국제 교역의 지표로 간주되는 원화가치는 가장 큰 절하압력을 받았다. 원화환율은 지난 8월13일 1222.2 원으로 연중 최고를 기록했다.

그러나 4분기 들면서 미국과 중국이 1단계 무역합의에 근접하면서 연중 상승폭을 절반 훨씬 넘게 줄였다.

달러는 이날 국제 외환시장에서 주요통화에 대해서도 약세를 보였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엔화환율은 30일 오후 4시45분(한국시간) 현재 109.13 엔으로 전주말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28% 내려갔다.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1059.65 원으로 외국환중개기관이 이날 오전 고시한 1060.72 원보다 내려갔다. 지난해 연말 원엔환율은 1013.18 원이었다.

달러대비 위안환율은 6.9859 위안으로 0.14% 하락했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1202 달러로 0.22% 올랐고 파운드가치는 1.3125 달러로 0.36% 절상됐다.

국제유가는 미국이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친 이란 민병대 카타이브 헤즈볼라를 공습한 영향으로 아시아시장에서 소폭 상승했다. 북해산 브렌트유 내년 2월물은 배럴당 68.30 달러로 0.21% 올랐고 미국산원유 내년 2월물은 61.76 달러로 0.06%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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