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는 '연말 조정흐름' 양상 보여

영국 런던 금융특구의 기업인. /사진=AP, 뉴시스.
영국 런던 금융특구의 기업인.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홍성훈 기자] 31일(현지시각) 유럽 주요국 증시가 하락했다. 뉴욕증시 3대 지수도 장중 혼조세를 나타냈다. 이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윗을 통해 내년 1월 15일 미-중 1단계 무역합의안에 서명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시장은 올해 마지막 거래일 '연말 조정' 양상을 보였다.

유럽 주요국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럽 금융중심지 영국 런던의 FTSE100 지수는 7542.44로 0.59% 하락했다. 프랑스의 CAC40 지수는 5978.06으로 0.07% 떨어졌다. 이날 독일 증시는 휴장했다. 영국, 프랑스 증시는 전날에 이어 이날 또 하락하며 연말 조정 흐름을 이어갔다.

CNBC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는 강보합으로 출발했으나 장중 혼조세로 전환됐다. 뉴욕증시 마감 1시간 51분전 기준(한국시각 1일 새벽 4시9분 기준) 다우존스 지수는 0.15%, S&P500 지수는 0.07% 각각 하락하고 나스닥 지수는 0.08% 상승한 수준에서 거래가 이뤄졌다.

CNBC 보도에 의하면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윗에서 "내년 1월 15일에 백악관에서 미-중 1단계 무역합의안에 서명할 것"이라며 "그 후엔 2단계 무역합의를 위해 중국 베이징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피터 나바로 백악관 제조업-무역정책국장도 이날 CNBC와의 인터뷰를 통해 "1단계 무역합의안은 중국어 번역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호재에도 유럽증시는 전날에 이어 연일 하락했고 미국증시는 전날 하락에 이어 이날 장중 혼조세를 보이며 "연말 조정 흐름"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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