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합의 기대감 지속 & 中 부양 기대감 등이 이들 증시 견인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유로 마크 조각. /사진=AP, 뉴시스.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유로 마크 조각.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홍성훈 기자] 2020년 첫 거래일인 2일(현지시각) 유럽증시가 껑충 뛰었다. 뉴욕증시 3대 지수도 장중 상승세를 나타냈다. 미-중 1단계 무역합의에 따른 훈풍 지속, 중국의 경기 부양 기대감 등이 이들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유럽 주요국 증권거래소와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유럽 금융중심지 영국 런던의 FTSE100 지수는 7604.30으로 0.82% 올랐다. 독일 DAX 지수는 1만3385.93으로 1.03% 뛰었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6041.50으로 1.06% 솟구쳤다.

CNBC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마감 1시간 54분전 기준 다우존스 지수가 0.62%, S&P500 지수가 0.35%, 나스닥 지수가 0.82% 각각 상승한 수준에서 거래가 이뤄졌다. 미-중 1단계 무역합의가 오는 15일 서명될 것이라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이 이들 증시에 긍정 영향을 미쳤다고 이 방송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윗을 통해 2주 뒤 부분적 합의지만 1단계 무역합의안 승인이 백악관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에 따르면 중국 인민은행이 지난 1일 "오는 6일부터 지급준비율을 0.5%포인트 인하함으로써 8000억 위안 규모의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한다"고 밝힌 것도 이들 증시에 긍정 요인으로 작용했다. 로이터는 "중국의 경우 추가 부양책도 예상된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