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유가 불확실성 반영?...미국증시 장중 급등에도 유가는 소폭 상승

차량 주유 모습. /사진=뉴시스.
차량 주유 모습.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2020년 새해 첫 거래일인 2일(미국시각) 국제유가가 직전 거래일의 하락세를 뒤로하고 소폭 반등했다. 중국 경기부양기대, 미-중 무역합의 기대감 속에 위험자산인 뉴욕증시가 장중 상승했고 국제 유가도 소폭이지만 장중 오름세를 나타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3시21분 기준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물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 가격은 배럴당 61.14 달러로 0.13% 올랐다. 같은 시각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사고 팔린 3월물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66.22 달러로 0.33% 올랐다.

CNBC에 따르면 이날 미국증시 마감 59분 전 기준 다우존스 0.83%, S&P500 0.53%, 나스닥 1.03% 등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상승한 가운데 국제 유가도 직전 거래일의 하락세를 뒤로하고 소폭이지만 올랐다. 하지만 유가 흐름은 다소 조심스러워 하는 모습이었다. 지난해 유가가 20% 이상(미국산 35%, 북해산 24% 각각 상승)씩 급등한 상황에서 새해 전망은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는 까닭이다. 새해엔 지난에 급등에 따른 부담감,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 지속, 미국 등의 증산 가능성 등이 나타날 수도 있는 것으로 시장은 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새해 첫날 유가는 소폭 상승으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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