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기 휘발유 모습. /사진=뉴시스.
주유기 휘발유 모습.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러시아의 지난해 석유생산이 소련 붕괴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고 러시아 관영언론 타스가 3일(러시아시간) 보도했다.

타스는 러시아의 지난해 석유생산은 5억6020만 톤으로 2017년의 5억4900만 톤과 2018년의 5억55600만 톤을 넘었다고 밝혔다.

타스가 인용한 관련 통계에 따르면 소련 시절인 1987년 석유생산이 5억6950만 톤을 기록한 후 지속적으로 감소해 1996년에는 3억300만 톤으로 줄었다.

러시아 에너지부는 그러나 향후 세제개편이 없을 경우 러시아의 석유생산이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알렉산데르 노바크 에너지장관은 러시아 석유기업들이 매출액의 70%에 해당하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세 부담을 안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와 같은 세금 제도에서는 절반 가까운 러시아 유전이 개발채산성을 맞출 수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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